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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삶의 고백, 육에서 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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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성엽목사 작성일12-10-16 02:29 조회7,07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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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5월23일
 
집에서 나와 향방 없이 무작정 길을 걸었다.
단단히 굳은 길바닥에 자라난 상처 투성이의 풀, 밟히고 밟혀 이겨진 풀잎을 보니
네 신세가 꼭 내 신세와 같구나 싶어 어찌 이리도 험한 곳에 나서 짓밟히고 있는 것이냐 싶었다.
처량한 내 신세가 너무 슬퍼서 하늘을 올려다 보며 눈시울을 적신다.
하나님 ! 어쩌면 이렇게도 고통 뿐입니까? 나는 힘도 없고 능도 없습니다.
살아갈 힘도 용기도 없는 나에게 어쩌라구요. 비참한 마음을 하나님께 그대로 아뢴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상처난 마음, `나 어떻게 해요? 나 어떻게 해야 할 지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런데 내 속에서부터 느닷없이 밀고 올라와 내 입으로 힘있게 내밷는 말
"신성엽 너는 부자다" 순간 놀랐다. 내 의지로 하는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슨 징조인가!!!
 
밤 02시 가슴에서 치밀어 오르는 어떤 덩어리가 목구멍을 막고 있는 것같은 
답답한 증세로 인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도대체 무엇인가?! 가슴을 열어서 볼 수 있다면, 열 수 있다면 열어서 떼어내 
버렸으면 좋겠다. 가슴을 쥐어 뜯어보고 주먹으로 쳐보고 크게 침을 삼키듯 삼켜보고~ 
소용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물을 벌컼벌컼 들이켜 본다.
 
얼마전에 암으로 사망한 선배가 생각난다.
그가 자기 증세를 말할 때 나도 그의 증세와 비슷한 것 같았다.
만약에 그렇다면...!!!  차라리 감사할 일이다. 괴롭고 아프고 힘든 이 지옥 같은 세상에서 
벗어나는 거니까 죽음을 생각해 보았다. 두렵지 않다.
슬픈 것은 딸로 인해 마음 편할 날 없으신 내 엄마에게 너무 큰 불효와 슬픔을 드리는 것,
내 두 아들에게 큰 상처만 남게하는 것, 하나님 영광 위해 살지 못한 것, 이것이 매우 슬픈
일일 뿐....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를 데려 가시려는 것인가요? 저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이 세상은 내겐 지옥일 뿐이니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 것이면 내겐 행복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거지?!
죽음이 두려워서... 아니다 그야말로 눈꼽만큼도 두렵지 않다. 내겐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내 두 자식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자식에게도 큰 죄인이로구나.
 
어찌하나.....!!! 어찌하나......!!! 내 이 두 아들을 어찌하나....!!! 울고 또 울고 
밤새도록 울었다.
 
울다 지쳐 아침이 다 되어 잠깐 잠이 들었을 때 한 꿈을 꾸었다.
내가 한 없이 펼쳐진 논 사이의 길을 가고 있었다. 길 양쪽에 모를 내어 놓은 논들에
벼 모가 뿌리를 잘 내려서 잎이 새파랗게 무성하니 참 신선하여 보기 좋았다.
길 밑에 논 고랑을 내려다 보니 맑은 물 속에 우렁이가 많이 보였다.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바지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고랑의 물로 내려가
우렁이가 보이는 대로 주워서 논 둑으로 던져 올렸다.
 
보이는 것은 다 주은 것 같아서 길로 올라와 다리를 보니 새까만 거머리들이 수도 없이 
붙어 있었다. 징그럽거나 무서움도 모른채 거머리 하나하나를 한참동안 떼어냈다.
마지막 남은 놈이 눈에 띄어 떼려고 보니 몸 전체가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 버리고
손톱으로 간신이 잡힐 정도의 끄트머리만 보였다.
살 속으로 들어가 버릴 찰나의 순간이었다. 그끝을 손톱으로 꼭잡고  뽑아 내는데
그 길이가 젖가락 1.5배 정도의 길이만 했는데 한참만에 쑥 뽑혀 나왔다.
그런데 다리의 피부나 살이 아프다거나 다른 증상 등이 없었다.
꿈에서도 안도의 숨을 쉬어야만 했지만 또 왠지모를 기쁨이 있었다.
 
꿈에서 깨어난 그날 나는 그렇게 오랜 세월 기승을 부리던 가슴의 고통이
씻은듯이 사라져 버렸고 그뒤로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동안 나의 이 증세 때문에 남편이 계속 기도해 왔었다고 하여 마음이 찡했다.
병명은 알지 못했지만 그저 신기한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했다.
 
 
 
(이 후 몇년이 지난 후에 '신성엽 너는 부자다'라고 했던 것은
성영님께서 내가 물질적인 부자가 아니라 바로 영적으로 부유한 자가 되리라는 것을
영적으로 부유함을 이루는 것이 모든 것을 가진 복 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나의 다리에 붙었던 거머리는 내가 그렇게 끝없이 요구하고 바라고 목말라 하던
죄악 된 세상 정욕, 육신의 정욕의 것들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러므로 영적 부유로 나아가야 하는데 있어서는 그와 같이 거머리를 하나하나 떼어낸 것처럼
육의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떼 내 버려야 하는것으로 그것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말씀으로 성영님을 의지하여 내가 해야 하는것임을 알게 해주신 것이었다.
 
육은 죽고 영으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
 
논에 모를 심어 놓은 것은 나의 영적인 상태(하나님의 밭에 심겨졌다는 것)를 
보여준 것으로 그 벼가 알곡을 낼 때까지는 많은 날을 지나야 하듯이
나 또한 영적 부유를 향해 훈련의 과정을 거쳐야마니 되는 것임을 보이신,
한 개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알게 되었다.)

댓글목록

유인순님의 댓글

유인순 작성일

목사님 올려 놓으신...나의 삶의 고백, 육에서 영으로(1)
눈과 마음으로 잘 읽어습니다.
목사님의 과거의 "삶 그모습을 그리며 글귀를 읽어내려 가고있는 나의가슴속에 뭉클함이 목을 조이며
눈가에 뜨거움과 촉촉함이 잠시 있어지만 감사하며 목사님께서 써주신 글 잘 읽어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오늘날 우리들에게 신성엽목사님의 성령으로 증거하시는
생명의 말씀을 듣게하시려고!! 깨달아 알게하시려고!!자녀로 거듭나게 하시려고!!
연단과 휼련으로 우리의 대표가 되게 하셨군요.
죄악된 세상에서 힘들어하며 방황하다가 지옥으로 들어갈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아버지의 자녀삼아 천국으로 인도하여주시려고!!그러셨군요..!

저또한 죄악된 어두운 세상에서 방황하고 헤매이다 찢기고.상하고.상처투성이 되어져 있는 나자신이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목사님께서 저에게  예수님을 만날수있도록 도와주셨으니...!!!
오늘 나 예수님을 만나 영 혼 육에 힘을얻고 내삶이 행복하여 졌으니
감사 감사 감사...!

glory0315님의 댓글

glory031… 작성일

목사님이 글로써 표현하신 그 고통의 삶이 실제로는 더한 고통이셨을텐데...
그런 고통속에서도 결국 영적인 뜻을 깨달아 아버지께 감사함으로 영광돌리시는 목사님 존경합니다..

저도 제 삶을 보며...어찌 이리 고통이 끝이 없는지 생각할때도 있지만..
글로표현되어있는 목사님의 지나간 고통이 내것에 비하면 난 오히려 감사해야할 존재인것 같습니다.
몇년이 지난후에 결국 정말 보배같은 깨달음을 얻으시기까지는
성영님에 의지한 목사님의 노력이 분명히 있으셨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 나자신을 한번 되돌아봅니다..

지금 내가...무엇하고..있는지..
아버지 자녀로서 내가...무엇하며 살고 있는지...
잠깐만 생각해도 회개와 눈물뿐이네요..
하지만 목사님 말씀에 늘 강조해 주시듯..
내힘이 아닌 오직 성영님의 힘으로 하는것이니..
다시한번 성영님 도와주세요!!! 외쳐봅니다!!

예수내구주님의 댓글

예수내구주 작성일

목사님의 이 글을 읽고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예수님안에 거하는 사람에게는
모든겻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목사님의 삶이 그토록 힘이드는 과정속에서 선하신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 께서도
눈물흘리시며 목사님을  아버지 길로 이끄셨음이 ...계심으로 오늘날 우리가 영생으로
갈수있는길을 갈수 있도록 영의 눈을 여셨음이 얼마나 복되고 복된길인지
삼위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문제이든지,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다 안고 살지만 세상에서
그 해결점을 찾느라 만족을 찾느라 애쓰고 애써도 다 허망되고 망령된 길로 나가 버리기
일쑤고,, 또 평생 그짐을 안고 부정적으로 늙어가는 사람도 수없이 많은데요...

그러나 목사님은,  제가 그 힘든삶을 짐작도 할수 없고,  헤아릴 수도 없지만은 ,위의
글속에서 조금이나마 그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인생삶속에서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낼수있는 삶으로 변화받을수 있었던 이유가
제눈에는..  눈물을 흘려도 예수님안에서...  탄식을 해도 예수님안에서...  삶의 모든 문제를 예수님안에서
호소했기 때문에 오늘날 목사님의 설교 말씀속에는 예수그리스도가 환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우리를 신랑되신 예수님께 중매장이로써 아주 휼륭한(이단어가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맞는지
??)  분이라고 소개를 아주 잘해주고 계시거든요..~


땅의 것만  아는 인간이 하늘의 하나님을 어떻게 그리 소상히 알수 있을까요.
목사님을 통해알 수있었던 사실은 육이 내 인성이 모조리 소멸되야 비로써 영의 것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인간의 위치로 돌아오는것같습니다.

내눈으로는 도저히 알수없고 오직 성영님의지 하고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새김질하여
오늘도  내입에 시인하는 기도를 하게 된것도 목사님의 긴 연단의 인내의 결과물로써
저는 편히 그 말씀을  잘듣고 있습니다.
목사님 감사드려요.

요한님의 댓글

요한 작성일

저역시 성영님으로 믿음이 되고 말씀을따라 살기만을 바라며 오늘 제게 생명주신 주 예수님의 날, 예배의 이 날에
말씀을 들으며,하나님 아버지께 예배를 드립니다. 삼위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려드리며,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메일 : sarah1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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