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아파트 000동 0000호 저녁7시

주방에서는 저녁준비가 한창이고 방에는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모여 있습니다

"띵동~~" 어?!! 아빠다 !!!!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 나옵니다

첫째녀석 아빠 손에 들린 게임기를 낚아채듯 받아 뛰어 들어가고

둘째 역시 다른 손에 들린 과자봉지를 받아 뒤도 안보고 뛰어 들어가고

세째녀석 나오다가 말고 돌이켜 지 형들따라 달려 들어가고

막내딸은 아빠~~~~하며 달려가 아빠의 품에 안깁니다.

제가 구하는 것은 양손에 세상의 부귀 영화와 문제 해결의 풍성한 보따리를

가득든 주님이 아니요 양손에 나를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흔적이 있는 예수님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먼길돌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와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 예수님께 있습니다

아버지의 품에 안겨 쉬기 원합니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뗀 아이가 그 어미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뗀 아이와 같도다(시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