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형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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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로 작성일15-06-20 01:53 조회9,5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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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형제님께.
어제 광주에 교육이 있어 올라가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게 되었는데, 집을 나서기 전에 문득 사도 바울이 생각났습니다.
다메섹 도상으로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난 그 사도 바울 말입니다.
1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쫓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
3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4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5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6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8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
10그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가라사대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12저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15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행전9:1-19)
사울은 스데반의 순교와 무관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예수 믿는 유대인들을 잡아 오는(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위해 대제사장들에게서 공문(권한)을 받아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울을 예수님께서 막으시고 빛으로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향한 예수님의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 부르심으로 인해 사울은 바울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후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이러하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2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4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6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7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8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엡3:1-11)
예수님이 바울을 부르신 것은 그로 말미암아 복음이 이방인에게도 전해져서 하나님 밖의 그리스도와 무관한 이방인들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데 있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인데, 이 복음의 일꾼으로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택하여 세우셨고,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져서 오늘날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아들이 되고 함께 후사가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바울은 이 복음을 위해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과 방향대로 자신을 드리기를 원했고, 그 뜻을 따라 이방인을 위해 스스로 갇힌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갇힌 자 된 한 사람의 순종의 결과 이방인인 나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이 복음은 영원한 때 전부터 아버지와 아들과 성영께서 그 속에 깊이 감추어 놓으신 비밀이요 지혜인데, 우리에게 영생하는 생명, 예수님의 생명을 주시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생명 안으로 들어와야 할, 한 목자 되신 예수님 안에서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자녀가 되어야 할 또 다른 영혼들이 있습니다(요10:16).
그 일을 위해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오셨고, 아버지 뜻에 순종하여 기꺼이 자신을 드리심으로 다 이루셨고, 이제 성영께서 바통을 이어 받아 아버지의 자녀인 우리와 함께 그 일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루셔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어제 이른 아침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됐고, 이것을 형제님께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제가 왜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됐는지, 그리고 형제님을 생각하게 됐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왠지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함께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서로 교제하며 이야기 나누는 것처럼 그렇게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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