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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수님의신부될자 작성일16-12-09 03:03 조회6,98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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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양님 ~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홈피에 들어와 글을 보려는데 저에게 쓰신글이 있길래 너무 ​​​​ 깜짝놀랐습니다

제게 댓글을 달고 또 기억까지 하시다니,  사실 저는 잊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그 댓글을 보고 ,  아 ,,, 나는  그런사람이 었나 ....  나는 영으로 믿지 못하였는가   한번더 나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상처는 받지 않았습니다    전혀요  

 

 성영님께서  기억나게 하시고 , 마음에 동하게 하여   이글을 쓰신거라

생각합니다만 ,  저는  괜찮습니다 ~~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

오히려  저를 생각하며 마음아파하셨다고  하니 ,  제가  뭐라고 ... 오히려  감사 하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신월동에 사는 정현아 라고   합니다

가끔 예수님의교회  갑니다

아마도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일년전부터  아주 가끔 갔지만 , 아시는분도 있고  다른분들과  인사도 가끔 했어요

 

저는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수술을 했고   호전되다  다시  재발되어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버티다가  결국 8월에 재수술을 했습니다 

   현대의학의 힘을 믿는것이,  제가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없는것 같은  죄책감이 들어서

병원가는것을 미룬것이지요

재수술 하고 나서도  경과가 좋지 않습니다 ,전과 다를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 마음이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 믿고 나아가면  언젠가는 나을꺼라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또  이런 일들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ㅡ, 주변의 사람들로 인한 연단과 시험으로 인하여 ㅡ 제자신을  돌아보고

꺽이고 ㅡ 하는가운데  나를  사랑하심이  ㅡ 느껴지니까  오히려  감사의 눈물이 나와요

아버지 ... 저를  향한  손길이 ㅡ예수님 께로  인도하시는,자아가 깨어지게 하는 아버지의 사랑인것을

아주  조금 조금   이제야... 깨달았거든요 ~~

 

아버지의 도우심  가운데  , 직장생활도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간호사입니다

현대의학이 어떤것인지를  너무도 잘 알지요  ~ㅎㅎ

저도 귀가 불편하지만 , 

아파서 병든  환자들을 매일 보며 . 수없이  죽는 환자를 보며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병이 오래되어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손을 쓸  수 없거나 ,  고령으로 치료해도 

  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들은 가족의 동의하에  심폐 소생술을  하지 않고 ,  최소한의 수액과 약물만

쓰다  죽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그냥  돌아가실날만을  기다리며  눈뜨고 지켜보는것이지요

의식이 없는경우도 있고 , 돌아가시기 전까지 의식이 있어서 말씀하시는경우도  있어요

어쨋든   그런걸 볼때  복음을 전하고 싶은데 ,,, 무슨말부터 어떻게 할지 몰라  .  안타까워만하다

돌아가시고 나면 ,, 마음이 아픕니다

밑도끝도 없이  예수님 믿으세요  그래야 천국갑니다 ,, 라고  말할수 없고 .  긴이야기와 말씀을 나눌수도 없으니

 

그런분들이나 , 믿지않는 아픈 환자들에게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아님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는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구요...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제게 글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만 쓰려했는데

길어지고

질문으로 끝이 났네요

혹 교회에서  뵙게되면  반가울것 같습니다

샬롬 ~~~

 

댓글목록

선양님의 댓글

선양 작성일

예수님의신부될자님,
저 역시 반갑고 반갑습니다.
지난번 사과의 글을 쓰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집에서 사과의 글을 두 번이나 썼다가 홈페이지에 올리지 못했거든요.
처음 님이 쓰신 글에 댓글을 달고 나서 늘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무 감정적인가?’ ‘너무 앞서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새벽에 일어나 앉아 있는데 님이 생각나 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성영님께서 내게 긍휼의 마음을 주셔서 그랬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사과의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제가 그때는 지금의 믿음이 아니었답니다(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으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님보다 믿음이 없었네요.^^

​병원에서 근무하신다고요?
제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은 꼴이 되었네요.
의학(의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인데…….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상황, 사정, 처지, 환경 등을 님께서 가까이 경험하시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들이 많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란, 나의 생각이나 환경, 처지 등 내적, 외적인 것들을 절대 초월하는 것이 믿음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성영님께서 각자에게 맞는 처방을 내려 영적 훈련을 시키시나 봅니다.

영혼들에게 복음 전함은 너무 귀한 일이지요.
우리의 마지막 사명이기도 하니까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어도 듣지 못하는 귀(마음 밭)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일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아버지, 저는 그들의 때는 모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아버지께서 전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와 감동을 저에게도 주시고, 그들이 복음을 듣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감동을 주시고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주세요.” 하고요.
(영혼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난감할 때면, 그냥 신성엽 목사님의 책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님에게 사과의 글을 쓰고 나서 하루가 지난 뒤 제게 자유하는 마음과 함께 거리끼고 무겁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성영님께서 하신 것이라 생각되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님께서도 부디 꼭 믿음으로 낫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좋으신 아버지, 오직 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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