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가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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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로 작성일13-03-27 13:40 조회9,4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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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마24:3~15)
마지막때를 준비하는 몇몇 카페의 글들은 환상이나 계시, 음성, 개인적 체험 등에 너무 치우친 경향이 있다.
이들 카페는 이런 체험 류의 글들을 성경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체험 당사자가 말하거나 표현한 내용을 여과 없이 담아 게시한다.
혹여 사실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갖거나 질문의 글이라도 올리면 바로 삭제되거나 때로는 강퇴되는 경우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이런 개인적인 체험 류의 글들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자주 들어가 보았고, 때로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오늘 새벽에도 잠을 깰 요량으로 잠깐 스마트폰으로 자주 가는 카페에 들러 새로 올라온 글들을 확인하다 어떤 아이의 천국 체험담의 글이 올라온 것을 보았다.
글은 그야말로 어린 아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 위주의 내용이었다.
글을 읽어가면서, 어린 아이의 체험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비록 어린 아이의 체험이라 할지라도 아예 부인하거나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철저한 검증이 없는 글들에 대해서는 내 스스로가 조심하고 성경 말씀에 비추어 살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체험 류의 글들에 영향을 받거나 약간의 부러움도 가졌을 테지만, 날이 갈수록 내 자신이 체험보다는 말씀에 집중하고 말씀이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오늘 새벽에는 이런 기도를 하게 됐다.
"하나님 아버지, 제게 환상이나 꿈으로 보여 주시지 않고, 음성을 들려 주시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이런 체험들이 제게 필요하면 주시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주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시면 감사하고 감격하겠지만 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지극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판단과 검증이 거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검증하려는 경향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시를 썼지만, 또 지극히 이성적인 저로서는 매사에 생각하고 스스로 검증하려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말씀 자체도 덮어놓고 믿기보다는 이것이 그러한가 했던 베뢰아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며 또 생각합니다.
말씀이 무조건 믿어지고, 복음이 저절로 받아들여지는 사람들이 보기에 저는 또 얼마나 어리석고 자존심 강한 사람으로 보이겠습니까?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지 않고 비판만 하려 한다고 또 얼마나 저를 판단하겠습니까?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 저는 저의 이런 성향들로 인해 도리어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늘 기도하며 생각하는 저를 인도해 주셨으며, 말씀으로 조명해 주셨고, 높아지려는 모든 마음과 생각과 판단들을 말씀의 빛 아래에서 무릎 꿇게 하셨습니다.
아버께서는 나를 생각하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지으셨고, 내면은 여리고 쉽게 상처 받으면서도 겉으로는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또 때로는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그런 자로 저를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나의 아버지 하나님, 내 연약함, 내 생긴 이 모양 이대로가 저는 좋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무슨 굉장한 체험이나 은사를 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저들은 밥 먹듯이 체험을 하고 당신의 음성을 듣기도 하며 예언도 합니다.
제게도 그런 체험을 당신께서 주신다면 저는 또한 감사하며 감격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시지 않는다 할지라도 저는 아버지께 감사하고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제 모습 그대로를 받아 주셨고, 제 지어진 모습 그대로를 사용하셔서 예수님께로 저를 이끄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되 지극히 사랑하셔서,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으니, 피를 흘릴 수도 고통을 느낄 수도 없는 천사의 형상으로 오시지 않고, 오직 나와 똑같은 살과 피를 가진 연약한 육체로 오셔서, 밥 먹고, 잠 자고, 똥 싸고, 때로는 혼인 잔치에 초대되어 즐기기도 하시고, 줄줄이 동생들 뒷바라지에 홀어머니까지 책임져야 했던 장자의 멍에를 매셨던 분, 그런 예수님께서 십자가 저주의 형틀에 매달려 벌겨 벗긴 수치를 온 세상에 드러내야 하셨고, 흰 뼈가 드러나도록 채찍질 당하시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맞으시고, 뼈의 진액이 흘러 나오는 고통마저도 참아내시며, 그렇게 그렇게, 한없이 끝날 것 같지 않은 고통을 탄식과 신음으로 참아내시며, 흘러내리는 몸을 고통의 한가운데로 다시 채여 올리시고, 또 그렇게 한없이 피를 흘리신 예수님.... 단 한 방울의 피도 남김 없이 오직 나를 위해 흘리신 예수님....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영원히 사랑 가운데 아버지의 자녀로 받아 주시기 위해 참으신 그 고통과 수욕과 부끄러움을 도리어 자랑스럽게 여기셨던 나의 주 예수님.... 죄로 허덕이며,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도 않고 오직 나의 배부름과 만족을 위해서만 살았던 이 악한 죄인을 위해 오신 주 예수님, 나는 나를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내 삶 가운데 찾아오신 주 예수님, 오직 예수님께만 있는 그 은혜와 자비의 손을 내밀어 주시지 않았다면, 나는 여전히 흑암의 길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길이 멸망의 길인지도 모른 채 말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되, 생긴 그대로, 죄 짓고 더러운 악한 모습 그대로, 연약함 그대로 받아 주신 주 예수님, 예수님께서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받아 주셨기에, 이제 나는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자랑합니다.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고 하셨던 주 예수님, 당신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사랑합니다.
나를 쳐서 단련시키시옵소서.
나를 자녀로 부르신 아버지 하나님, 내 비록 자녀이나 아버지의 모든 것을 상속 받는 상속자로 부르셨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하셨던 내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가지신 영광의 풍성함이 내게 넘치나이다.
아버지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나를 인도하시고, 결코 낙오되거나 곁길로 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내 아버지 하나님은 만유보다 크시매, 내가 결코 아버지의 손을 놓지 않으리이다.
아버지여, 아들의 영광의 날이 심히 가까이 왔습니다.
세상은 시끄럽고, 교회는 죽어가며, 당신의 피조물들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주 예수 외에도 다른 구원의 길이 있다고 합니다. 주 예수님께서 흘린 피가 개나 고양이의 피와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내 집의 애완견이 죽으면 심히 슬퍼하면서도 주 예수님의 죽으심에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육체로 오셔서 사셨던 삶이 기록되어 우리 가운데 있지만, 성경은 인간이 만든 허구요 신화라고 합니다. 세상은 한 하나님 아래 한 형제요 자매이기에 기독교만이 구원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종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아, 참으로 이상합니다. 세상이 그런 말들을 하면 그것이 내 수모요 부끄러움이 될 것이지만, 참으로 이상합니다. 예수님께서 피 흘려 사신 교회, 처음이요 마지막이 되시며 온 우주의 왕이요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생명을 버림으로 사신 교회가 그런 말들을 지껄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교회가 피멍이 들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심히 마지막이 가까운 이 때에, 내 영혼이 슬프고 두렵고 괴로워 눈물을 흘리나이다.
아버지, 나의 하나님, 나를 지키소서.
교회를 지켜 주소서.....
나는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되, 아버지께서 지으신 그 모습 그대로, 지극히 이성적이며 논리적 결론을 좋아하는 그런 성향 그대로 사랑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는 내 나름대로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할 것입니다.
이런 나를 지으시고, 받으셔서, 십자가로 구원하신 아버지께, 감히 누가 시비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버지 하나님, 부끄럽고 연약함이 심히 많은 내 삶의 자리를 나는 사랑합니다.
내가 죄인됨을 감사합니다.
내게 연약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연약해 넘어지고, 심히 죄된 모습으로 지쳐 쓰러져 있을 때, 빛으로 오셔서 일으켜 세워주신 나의 주 예수님 사랑합니다.
내가 죄인이 아니었던들, 캄캄한 어둠에 갇힌 자가 아니었던들, 어찌 아버지의 자비와 은혜를 거저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오, 나의 주 예수님,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가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2013. 1. 21.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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