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회를 사랑하는데, 교회도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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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로 작성일13-05-05 21:16 조회10,073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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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엘리님의 댓글
최엘리 작성일
오직주의은혜로님,
그 마음, 본인이 겪는 만큼 어느 사람도 이해해 줄 수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똑같은 경험은 아닐지라도 마음이 곪아 터져, 말은 못하고 숨쉬기 곤란할 즈음에 답답한 그곳을 뛰쳐나올 때, 하나님은 말씀으로 독대하시길 원하셨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답니다. 지금의 이 시간을 말씀 속에서 거하며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십시오. 반드시 하나님이 준비하신 시간일 겁니다.
저의 경우 요한복음 21장 15절에서 24절까지의 말씀에서,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내양을 먹이라 ‘하시고, ‘나를 따르라’ 할 때, 느닷없이 베드로가 예수님께 요한을 보고,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라고 하자 예수님이 ‘내가 다시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하신 이 말씀이, 마치 예수님이 나에게 직접 하신 말씀으로 여겨지면서 그들과 나는 상관없이 나는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결과적으로는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예수가 없으면 불신자와 똑같은 것인데, 내가 왜 그들에게서 위로를 받아야 하고 그들이 하는 불신앙의 것들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가 없는 자들과 논쟁해 봤자 헛된 시간뿐일 겁니다. 나는 그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목자인데, 나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절대로 똑같이 대적하지 마시고, 나 자신이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내가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때까지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는 질그릇으로 인내하십시오.
그리고 지금의 이 시간이 오직 예수님만을 따르기 위한 훈련으로 세상의 전통적인 방법에서 떠나는 시간이었고, 지금껏 내가 가지고 지녀왔던 나의 관념과 나의 올바름이 깨지는 시간으로 오로지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 되면서, 내가 여전히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있는 죄인이라는 사실과 그러기 때문에 정말 나는 한순간도 예수님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고백과 감사가 터져 나오는 소중한 시간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얼마나 귀중하고 위대하다는 사실이 나에게 바로 실제적인 체험으로 다가오게 되는 복중의 복으로, 세상의 어떤 것도 부럽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의 피만이 소중하다는 것을 내 마음 깊숙이 파헤치고 들어 오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나의 영과 혼과 육에 푹 젖게 만들어 주게 되었던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답니다. 지금도 그러한 과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쁨이 솟구쳐 올라오게 됩니다. 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주위의 모든 것들이 모두 선하게 자동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경험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에는 무엇을 하든 오직 예수님의 그 구원의 사랑을 가지고 모두를 대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진짜 거룩한 성도가 되어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지금의 시간이 없었다면 내과 과연 어떤 세상의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지 못했을 겁니다. 나의 견해로는 아주 올바르게 보였던 것들이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나를 움직이시고자 하므로, 정말 순종하는 삶으로 때로는 불구덩이와 같은 곳에도 들어가겠다는 순종의 자세가 나올 때까지 훈련받기를 꺼리지 않게 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구약의 사울 왕이 하나님이 원치 않는 것을 자기 생각에 비추어 하나님을 섬기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의 피만을 의지하는 삶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나의 절규의 기도가 되어가곤 합니다.
오직주의은혜로님의 댓글
오직주의은혜로 작성일
최엘리님,
제 블로그에 있는 답글을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최엘리님의 삶을 나누어 주심 또한 감사합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예수 안에서 한 마음으로 위로할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오직주의은혜로님의 댓글
오직주의은혜로 작성일
에구~
최고관리자님, 겁나게 힘듭니다요.
홈페이지 편집 용량을 좀 키워야할 것 같아요.
이래저래 신경 쓰이게 해서 죄송하고, 또 한편 고맙고 그렇네요.
즐거운 주일 저녁 되세요.
예수사랑언제나..님의 댓글
예수사랑언제나.… 작성일
오직 주의 은혜로님,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태복음18장에 나오는 잃어버린 양 이야기가 왜 생각날까요?
아흔아홉마리의 양에 치어, 그 무리에서 나올수 밖에 없었던 한마리 어린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통에 있던 님의 맘이 느껴져 맘이 짠 합니다.
그래도 사랑의 예수님은 님 같은 영을 찾는다 하시니..얼마나 복되고 복된 은혜입니까
지금은 힘이들고, 아프고 왜롭겠지만..
예수님의 평안 안에서 승리하시리라 믿습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JesusRei… 작성일
'오직 주의 은혜로'님
사연을 읽어보니 교회를 나오신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네요.
물론.. 저는 베리칩 자체를 중요하다 여기지는 않습니다. 베리칩 보다는 예수 믿는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설령 누가 베리칩은 짐승의 표로 여기고 받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해도, 예수를 믿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알고도 받는 결과를 경험할 뿐이기 때문이죠. 또.. 베레칩일지 다른 이름일지 사실 분명한 것도 아니구요.
물론 저는 받아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은 세상 방법, 마귀가 제시한 방법대로 따라서
살다가 베리칩 하나만 안받는 능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죠..
아무튼.. 그런 믿음이 있으려면 잘못된 교회에서 나오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성령이 먹이시는 교회에 가셔야
합니다. 여기 신성엽 목사님을 저도 잘은 모르지만 최소한 두세편 들어본 설교에서는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일꾼이 맞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기도를 하시면서 꼭 교회에 가셔서
예배하시길 바래요. 아이들과 남편분은 웬만큼 반항하더라도 억지로라도 데리고 가시길 권유드립니다. 지금 조금 다투시는
것이 길게 봤을때 덜 힘들것입니다. 아이들이 심하게 반대하면 남편만이라도, 남편분이 심하게 반대하시면 아이들만이라도,
이도 저도 아니라면 집에서 쫓겨나더라도.. 꼭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기도할꼐요.
화이팅!
오직주의은혜로님의 댓글
오직주의은혜로 작성일
JesusReigns님, 감사합니다.
저 역시 베리칩보다 예수님 믿는 믿음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베리칩이든 베리칩 할아버지든 그것이 무엇이든,
짐승의표는 진정으로 예수 안에 있는 자들과는 결코 상관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으로 예수 안에 있는 자인가 여부이고,
내가 진정 예수 안에 있는 자라면 에녹과 같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는 영광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예수 안에 있는 자라고 믿고 있는 것인데,
그 믿음이 말씀과 성령 안에서 검증된 믿음이 아니라 그렇게 믿어버리는 착각에 의한 믿음이라면
이는 대단히 위험한 것이고, 영생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복음은 선포되는 것입니다.
선포되고 전해질 때 그것을 듣고 믿는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강단 위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절대적인 복음이 선포되지 않고 두리뭉실 희미하게 전해진다면,
그것을 듣는 자들 역시 희미하게, 막연하게 믿게 되고, 막연히 구원 받았겠지 생각해 버립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난다'고 로마서 말씀이 가르쳐 줍니다.
말씀을 들어야 믿을 수 있는 것이고, 그 말씀은 그리스도의 말씀, 즉 레마인데,
성령께서 열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들려 주시고 감동으로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런 말씀이 가르쳐지고 선포되어야 하고, 그런 말씀이 들려져야 합니다.
저는 이 레마의 말씀을 '믿음의 비밀'(딤전3:9)이라고 봅니다.
너무나 많은 목회자들이 그 마음 깊이 믿음의 비밀이 없습니다.
성령께서 열어주시고 깨닫게 하셔서 감동으로 들려 주시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니 자기 말, 자기 깨달음을 마치 성령이 주시는 것처럼 전하는 것이고,
그 전하는 것도 희미하고 확신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