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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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방울 작성일13-07-31 23:24 조회9,07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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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님의 댓글
은혜로 작성일
오늘 아침 갈라디아서 2장 19절을 읽고 묵상할 기회가 되었는데, 묵상 내용을 간단히 기록해 봅니다.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갈2:19, 한글개역)
"내가 율법을 통해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것은 내가 하나님께 대하여 살고자 함이라."(갈2:19, 킹제임스흠정역)
(For I through the law am dead to the law, that I might live unto God.)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율법과 죄의 관계, 그로 인한 하나님의 의(예수님)의 필연성에 대해 설명해 주는 말씀이며, 또한 선악과 사건에 대한 갈라디아서판 해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당시 아담과 하와에게 내려진 (보이는)율법인데, 하나님께서는 이를 지키라고 명하셨고, 지키지 않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유혹과 인간 육의 본능이라는 유혹을 두심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결코 그 율법을 지킬 수 없도록 하셨다.
지키라 명하셨고, 지키지 않으면(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으면서도, 그것을 결코 지키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다.
이 무슨 희한한 명령이며 논리인지??...
율법은 하나님의 의이며 기준인데, 하나님께서는 사람 앞에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기준을 제시해 주셨다.
그럼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기준 앞에 결코 설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기를 원하셨다.
수백 가지의 율법 규정(613가지)을 완벽하게 지키라고 명하셨으나,
하나님의 본뜻은 그것을 완벽하게 지키기를 원하셨다기보다는 도리어 그것을 지킬 수 없는 인간 연약함을 깨달아
율법을 통해 율법에 대하여 죽음으로써, 인간 자신의 유한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완전한 의가 되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를 원하신 것이다.
사단의 유혹 또한 먹고자 하는 인간 본능과 함께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에 불과했으며,
'정녕 죽으리라'를 받아들여야만 정녕 다시 살 수 있는 영적 비밀을 사단에게는 감추어 놓음으로써
선악과 사건을 통해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거짓말한 사단 자신의 불의가 드러나도록 하여 심판이 확정되도록 하셨으며,
결국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지헤와 경륜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