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조언과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이 해주신 말씀, 깊이 생각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제 의가 너무 강한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며,
성령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순종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쁩니다.
다름이 아니라 질문이 있어서요....
<선악과의 비밀>과 <죽을까 하노라> 설교를 다시 듣는 중에
로마서 5장 12절 이하의 말씀이 떠오르며 하나의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계속해서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 범죄에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그(아담)로 말미암아 죄가 들어오고 사망이 왔다고 했습니다.
즉 그의 불순종, 그의 범죄로 인해 죄가 들어오고 사망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로마서 5장에서 바울이 아담을 보는 시각과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 말하는 아담에 대한 시각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아담의 죄에 대한 바울의 시각과 목사님의 시각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저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믿음으로 받습니다.
로마서 5장의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온전히 믿음으로 받습니다.
문제는 로마서의 말씀도, 목사님의 말도 모두 믿음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제가 보기에 두 주장 사이에 나타나는 미묘한 차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지고, 미궁에 빠진 듯한 느낌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과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의 순종을 계속 해서 대비하고 있는데요,
하나님은 아담을 당신의 동역자로 세우셨고
사탄에게는 비밀로 숨겼지만
하나님의 본심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었다면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도리어 하나님의 숨은 뜻을 깨딜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이 되는데
사도 바울은 왜 아담에게 불순종했다, 범죄했다고 하는 것인지....
그리고 육의 본성은 먹는 것에 있고,
사람은 육으로 지어졌기에 먹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도리어 하나님의 숨은 뜻에 순종하는 것이 되는데
바울은 반복해서 아담을 범죄 한 자, 불순종한 자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담에게 모든 인류의 죄를 뒤집어씌우는 듯한 뉘앙스까지 풍깁니다.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과 달리 아주 나쁜 범죄자요 불순종한 자로 말입니다.)
아담 한 사람이 순종했다면, 즉 죄를 짓지 않았다면
모든 인류가 죄와 사망 가운데 빠지지 않았을 것인데
아담이 불순종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의문점은
아담의 죄(불순종)는
아담(하와)이 하나님의 명령(말씀)에 불순종해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죄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육신의정욕과 안목의정욕과 이생의자랑의 육적 욕심에 유혹 되어 따먹었기 때문에 죄가 되는 것인지
이 점에 대해서도 약간은 혼란스럽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에는 이 부분에 대한 선명한 제시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아담이 선악과를 먹자 곧 죽음이 왔다고 했는데,
이것은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에
(마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하나님의 자연법칙이듯이....)
아담이 선악과를 먹자 죽음이 임한 것인지,
아니면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다시 말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음이 임한 것인지,
이 또한 저로서는 혼란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로마서 말씀은 한 사람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죄 때문에 사망이 들어온 것이고,
이 죄는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씀하기에
저로서는 이 죄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목사님을 괴롭히려고 이런 질문 드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아직 성령님의 선명한 인도와 가르침에 서툴기 때문에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의문점들을 목사님께 질문을 해서라도 해결하고 싶기 때문이고,
제 믿음을 분명한 확신 가운데 단단히 세우기 위한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질문이 많고,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면서도
(저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은 항상 옳다는 것을 전제로 모든 것을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베뢰아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 번쯤은 더 검증하고
확실하게 깨닫고 가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도 이런 제가 어쩔 때 싫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저를 이렇게 만드셨으니
제 생긴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찾고 믿음을 갖는 게
저를 만드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의 괴변으로 여기시면 할 말이 없지만.....)
제가 목사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증인이 되십니다.
여러 과정 가운데 최종적으로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것이
어쩌면 저를 말씀 위에 온전히 세우고 구비토록 하기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인도하심은 아니었나 생각도 해봅니다.
목사님 설교 말씀을 하도 듣다 보니 귀가 아플 정도이고,
요즘 목사님 설교 듣기에 푹 빠져 있고
정말로 재미있고, 기쁘고, 사모하게 되고, 아멘이 되어지고.....
목사님을 통해 많은 부분 말씀의 바른 뜻을 깨닫게 되어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우리 주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 가운데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3.01.20. 새벽에, 우리 주 예수 안에서 목사님을 사랑하는 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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