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보혈님께 개인적인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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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로 작성일13-04-25 02:47 조회4,1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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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보혈님께.
형제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제 마음 가운데 자꾸 예수보혈님이 자매가 아닌 형제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형제가 아니라면 용서하십시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라!>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들로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개인적인 반론의 글이자, 신화적 해석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제 나름의 길 찾기의 고백입니다.
따라서 제 글을 읽고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저는 그다지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형제님의 표현대로 ‘좀 더 깊은 영적 통찰력과 납득할 만한 근거들’을 제 글에서 제시 받지 못했다면, 그건 이제 온전히 형제님께서 풀어가야 할 숙제이자 형제님의 몫입니다.
다시 말해 이제는 형제님께서 스스로 말씀 가운데서 그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제 몫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은 분명 네피림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은 분명 네피림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고, 또한 그 네피림들이 보통의 사람들과는 달랐고, 고대에 강력하고 유명한 자들이었다고 말합니다(창6:4).
따라서 성경 말씀이 그렇다고 하니까 저 또한 그렇게 믿고 인정하는 것이지, 사실 네피림을 본 적도 없습니다.
저는 네피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찌 잘 알 수 있겠습니까?
잘 알지 못하는 사실(네피림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요.)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한다는 것은 제 능력 밖의 일입니다.
제가 네피림에 대한 더 깊은 의미들을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라!>에 담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 깊은 이해와 영적 통찰은 신성엽 목사님의 설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다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아들’된 이 은혜가 저에게 미치기까지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온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확인했을 뿐이고,
‘하나님의 아들들’의 순종과 언약의 동반자로서의 삶의 흔적들을 살펴보았을 뿐입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네피림을 죄의 결과(물)로 생각합니다.
네피림을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할 때, 그들은 최초의 죄의 결과(물)입니다.
죄의 결과는 심판입니다.
그들 네피림들 곧 ‘타락한 천사들’은 이미 심판 받았고(벧후2:4), 그들을 위해서는 캄캄한 어둠만이 예비되어 있을 뿐입니다(유6,13).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과 온 땅을 물로 심판하셨습니다.
이제는 불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벧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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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들로 주장하는 것이 참으로 악한 것이며, 귀신의 가르침을 쫓는 것임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 돌이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제 나름 창세기의 말씀들을 살피면서 얻게 된 결론은, 그 어떤 사상이나 이론을 섣불리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럴듯한 신화와 사상들을 끌어들여 억지로 풀려고 하는 것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할 뿐이며(벧후3:16), 성경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 자신에게 더하는 것일 뿐입니다(계22:18).
모르면 모른 채로, 풀리지 않으면 풀리지 않은 채로 덮어 두는 것도 지혜입니다(마5:37).
그것은 온갖 상징과 계시로 감추어진 계시록의 말씀들을 억지로 풀려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어 열리기까지 기다리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알고 싶지 않아도 계시록의 말씀들은 미래적 계시가 아닌 현실 속에서 실현되는 구체적 사실들로 경험될 것입니다.
또한 열리지 않는 것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것도 믿음입니다.
성령께서는 믿는 자의 눈을 밝혀 말씀을 열어 주시지만(엡1:17~19), 때로는 믿는 자의 눈을 가리시기기도 합니다.
그것이 도리어 그에게 유익이 되고 은혜가 되기 때문입니다(고후12:9).
오늘날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한 신화적 해석을 주장하는 이들은 초대교회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이나 할례주의자들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쉼 없이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한 자들입니다(딤전1:4).
그들의 그러한 행위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했기에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했으며(딤전4:3), 육을 부인하고 금욕적 삶에 집착함으로써 거짓 경건에 이르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예수 안에서 오직 은혜로 주어지는 구원을 선물로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자기 의로 얻는 구원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아브라함의 자손의 족보에 끝없이 몰두하고 몰두할 뿐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거짓 사상들을 전하는 자들의 입을 틀어막으라고 했고(딛1:11),
저들을 엄히 꾸짖으라고 했으며(딛1:13),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 자들로 정죄했습니다(딛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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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들’이 결코 천사들이 될 수 없음을 변론하자면 날을 새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지금 날을 새고 있네요.ㅠㅠ).
수많은 변론과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베드로전서 3장 20절의 여러 역본들을 살펴봄으로써 글을 맺고자 합니다.
<벧전3:20>
그 영들은, 옛적에 노아가 방주를 짓고 있는 동안에, 곧 하나님께서 아직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하지 않던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감으로써 물에서 구원 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밖에 없었습니다.(표준새번역)
그들은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하느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끝내 순종하지 않던 자들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가 물에 빠지지 않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뿐이었습니다.(공동번역개정판)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개역한글)
이 영들은 노아의 날들에 방주를 예비하는 동안 곧 하나님께서 한 번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불순종하던 자들이라. 방주 안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자가 몇 안 되니 곧 여덟 혼이라.(킹제임스 흠정역)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심판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온 땅을 물로 심판하셨을까요?
불순종한 자들은 누구였을까요?
불순종한 자들을 심판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과녁은 과연 명중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위해 그토록 오래 참으셨을까요?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방주를 예비하셨을까요?
그 방주에 올라타 구원 받아야 할 존재는 누구였을까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은 누구를 위해 오셨으며, 누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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