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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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이지 작성일17-05-02 23:43 조회3,66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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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읽어도 저는 이해가 안되어서 이곳에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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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도님의 댓글
윤성도 작성일
일반적으로도 귀신에게 붙잡힌 무당의 말도 귀신의 말, 또 무당이 불러 보는것 당연 귀신이겠죠.
하나님의 사람인 거룩한 영이 신접한 여인이 부른다고 올까요, 있을수 없는 일..
또 사람이 죽으면 갈곳이 두곳 정해졌잔아요..
그러므로 당연 악한영의 속임수로 사무엘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나타난것임.
질문하신 내용은 목사님이 선포하신 어디 말씀중에 해답이 있어요..
들어보심 쉽고 ,이해가 확 가실겁니다.
말씀을 다 듣지 않으심이 들통남. ㅎㅎ
은혜로님의 댓글
은혜로 작성일
윤성도님께서 잘 말씀을 해 주셨네요.
데이지님이 질문하신 내용에 답이 다 나와 있습니다.
질문에 보면 '신접한 여인이 사무엘의 영을 불러들인 사건'이라고 하셨는데,
'신접한 여인'이란 말 그대로 '신과 접하는 여자'라는 뜻이니,
귀신과 말하고 통할 수 있는 여자 무당이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그 여자가 불러낸 '사무엘의 영'이라는 것도, 그 사무엘의 영이 말한 내용이라는 것도
결국은 사무엘을 가장한 귀신이 사무엘이 말하는 것처럼 꾸민 속임이었다는 결론을 자연스럽게 도출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28장을 읽어 보아 아시겠지만,
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더 이상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사울에게 대답지 않으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이 다급해진 사울이 결국 자신이 내쫓은 신접한 자와 박수들을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고,
신접한 여인을 통해 역사하는 귀신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해결해 보려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접한 여인을 통해, '사무엘의 영'(귀신)이 말한 대로
사울에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혼란을 겪으시는 것 같은데,
이는 '사무엘의 영'이 말한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사무엘이 죽기 전에 사울에게 예언한 그대로,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무엘상 15장에 보면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대로, 하나님께 좋은 제물로 제사하려 한다는 구실 좋은 명분을 들어
기름진 소와 양들을 진멸하지 않고 취하는 죄를 범했는데,
이로 인해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께서도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하나님께서는 이미 사무엘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신 것이지,
신접한 여인을 통해 나타난 '사무엘의 영'(귀신)이 그렇게 말했기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결과가 그렇게 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믿어 버리거나 속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울에 대한 내용은 성전의 말씀 중에 물두멍(2)에 있으니 찾아서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단과 그의 사자들, 곧 귀신들은 영적 존재이기에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적 힘과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인간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기적들을 행하기도 합니다.
구약의 출애굽기 7장과 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모세의 지팡이로 하수의 물이 피로 변하게 하고
수많은 개구리들이 올라와 애굽 땅을 덮는 기적을 행하게 하십니다.
그러자 애굽의 술객들(신접한 자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모세와 똑같이 하수의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개구리들을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는 기적을 행합니다.
그리고 신약의 누가복음 4장에 보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5절에 보면 마귀가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여 주면서 회유하고
또 예수님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워 회유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는 유한한 인간은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볼 수 없고 보여 줄 수도 없지만,
또 순식간에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올라갈 수도 없지만,
마귀는 영적 존재이기에 그런 일들을 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깟 피조물인 주제에 창조주이시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속이겠다고 깝죽거리는 것을 보면 가소롭기 그지없지요~)
‘한번 죽은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하신 말씀대로,
사람이 죽으면 아브라함의 품(낙원)으로 가거나 음부에 가거나 둘 중 하나인데,
죽은 사람의 영혼이 나타나 산 사람과 대화를 했다는 그 자체가 이상하지 않나요?
신 목사님의 말씀을 더욱 열심히 들읍시다!!
참을 알면 거짓은 자동으로 분별이 된답니다.